해결하려 하지말고 공감해주자.

나의 성격을 돌아봤을 때 누군가가 나에게 고민이나 우울했던 일상에 대해 털어놓으면 과몰입하여 이를 해결해주려고 하는 성향이 강하다는 것을 알게됐다. 나 스스로는 그것이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, 어쩌면 내가 모르는 사이에 이에 몰입하여 스트레스를 받고, 나의 몸이 병들어 가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오늘 깨달았다. 앞으로는 이런 상황이 나에게 발생했을 때 해당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말고 적당히, 나에게 영향이 가지 않을 정도로 공감해주는 선에서 끝내야겠다. 나 스스로를 책임지기도 어려운 촉박한 세상에서 내가 그 사람의 인생을 책임져줄게 아니라면 말이다.